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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오늘은 ‘병원 입원 시 꼭 챙겨야 할 준비물’에 대해 꼼꼼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막상 입원해 보면 생각보다 필요한 물건이 정말 많고, 병원 내 편의점에서는 모든 물건이 예상보다 비싸거나 원하는 제품이 없을 때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귀 수술로 입원했을 때,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느라 고생을 좀 했어요. 그럼 지금부터 입원 전 체크리스트를 공개해 드릴 테니, 입원 준비 중이시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왜 미리 준비해야 할까?
병원에 입원하면 몸 상태도 좋지 않은데, 필요한 물건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특히 수술이나 장기 입원을 하게 되면 더더욱 많은 준비물이 필요한데, 깜빡 잊고 안 챙겨간 물건은 병원 내 편의점에서 비싸게 구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병원마다 규정이 달라 사용 금지 물품이 있을 수 있어요. (예: 커피포트, 전기장판, 가습기 등 화재·감염 위험이 있는 기기들)
그러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필요한 물건을 미리 체크하여 챙겨두면 불필요한 지출도 줄이고, 심신의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한번에 제대로 챙겨서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개인위생용품: 작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
🏥 칫솔, 치약, 가글
병원은 치약·칫솔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 수술 부위나 상태에 따라 양치가 여의치 않을 수도 있으니, 가글(스틱형)도 챙겨가면 훨씬 편리합니다.
🏥 세안제 & 비누
여성분들은 비누로 얼굴을 잘 닦지 않으시죠? 폼클렌징이나 본인이 평소 사용하는 세안제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손 씻기를 위한 작은 비누도 하나쯤 챙겨가면 유용합니다.
🏥 샴푸, 바디워시(필요 시)
입원 기간이 길다면 병원에서 기본 제공이 안 될 수 있으니 준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수술 직후에 머리를 바로 감지 못할 수도 있으니 작은 사이즈로 챙기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건
병원에서는 수건을 소량만 제공하기도 하고, 전혀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에 1~2장은 사용한다고 가정해 최소 2~3장 이상 챙겨가세요. 세안용, 몸 닦는 용, 손 닦는 용으로 나누면 더 위생적입니다.
단, 너무 많이 가져가면 수납이 번거롭고 실제로는 많이 못 쓰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한 정도의 수건만 챙겨가면 됩니다.
🏥 화장품 & 바디로션
병실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에 바를 로션, 에센스 같은 간단한 기초 화장품과 바디로션을 챙겨가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면도기, 손소독제, 손톱깎이, 면봉·화장솜
✔️ 면도기: 남성분이라면 수염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니 필수입니다.
✔️ 손소독제: 병원은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틈틈이 손을 소독해 주세요.
✔️ 손톱깎이: 3~4일만 입원해도 손톱이 거슬릴 수 있어요.
✔️ 면봉·화장솜: 귀나 코 정리, 메이크업 수정 등 다양하게 유용합니다.
🏥 휴지 & 물티슈
병실 생활에서 물티슈는 정말 많이 쓰입니다. 병원 내 편의점에서 계속 사면 부담되므로 미리 대용량 물티슈를 챙기는 게 현명합니다. 휴지도 넉넉히 가져가면 좋습니다.
의류 및 침구류: 편안함이 최고의 ‘약’
🏥 편안한 옷
병원복만 입기엔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면 티셔츠나 밴딩 바지를 안에 입으면 편합니다. 시술이나 수술 후 신체를 움직이기 어렵다면 특히 큰 사이즈·고무줄 바지가 좋습니다.
🏥 속옷 & 양말
✔️ 속옷: 세탁이 쉽지 않으니 여유분을 충분히 가져가세요. 면 소재가 피부 트러블이 덜합니다.
✔️ 양말: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혈액순환에도 좋고, 병실 내에서도 위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꽉 끼거나 수면양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슬리퍼
병실을 오가거나 화장실 갈 때 필수입니다. 미끄럼 방지 슬리퍼가 안전하고, 병원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면 비싸니 집에서 쓰던 편한 슬리퍼를 가져가세요.
🏥 가디건 & 외투
여름철 병원은 에어컨, 겨울철은 난방이 강제 조절되어 있습니다. 다른 환자와 체감 온도가 달라서 춥거나 덥게 느낄 수 있으니, 가벼운 가디건이나 외투 한 벌을 준비하면 체온 유지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담요(선택 사항)
병원에서 제공하는 얇은 이불이 추울 수 있으니, 작은 개인용 담요를 챙겨가면 푹신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필수 서류 및 문서: 행정 절차를 위한 준비
🏥 신분증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꼭 챙겨가야 합니다. 입원 수속 시 필수입니다.
🏥 보험증서 & 보험회사 연락처
민간 보험을 드신 분이라면, 입원비 보장 범위를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보험금 청구가 필요한 수술인지 여부,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미리 파악해두면 나중에 수월합니다.
🏥 진단서, 과거 의료 기록 & 처방전
다른 병원에서 찍은 X-ray, CT, MRI 등의 영상 자료와 검사 결과, 복용 중인 약 이름과 용량 등을 정리해두면 의료진이 우리의 몸의 상태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먹는 약이 있다면 약물정보도 미리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 보호자 연락처
응급상황 시 병원 측에서 보호자와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이름·연락처를 미리 제출하거나 미리 알려주시면 됩니다.
전자기기: 지루함을 달래줄 필수템
🏥 휴대폰 & 충전기
설명할 필요도 없는 필수 중의 필수. 여분의 충전 케이블도 챙기면 좋습니다.
🏥 태블릿 or 노트북
병원에서 지루함을 달래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너무 큰 노트북보다는 가벼운 태블릿이 낫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이어폰 or 헤드폰
병실 내 TV 볼륨, 다른 환자의 소음 등을 피해 영화나 음악을 조용히 시청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다인실에서는 소음을 최소화하는 매너가 필요하겠죠?
🏥 휴대용 선풍기(여름철)
에어컨이 빵빵해도 본인이 체감 온도가 높다면, 작은 휴대용 선풍기는 요긴합니다.
간식 및 식사 도구: 병실에서도 맛있고 편리하게
🏥 간단한 간식 & 견과류
병원 식사가 입맛에 안 맞을 때, 가벼운 간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편의점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원하는 간식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챙기면 좋습니다.
🏥 텀블러 & 빨대
입원하면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 빨대로 물을 마시는 게 훨씬 편할 때가 많습니다. 텀블러에 차를 우려서 마시면 건조함을 막을 수 있어 좋고, 물을 자주 따라 마실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 개인 식기류
숟가락, 젓가락, 포크 등 개인 식기류를 챙기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위생이나 사용 편의성 면에서 확실히 좋습니다.
🏥 영양제
평소에 복용 중인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의 영양제가 있다면 꼭 가져가세요.
의료기기 & 용품
🏥 보청기, 안경, 렌즈용품
청각이 좋지 않다면 보청기가 필수. 시력이 나쁜 분은 안경과 함께 렌즈 세척 용품도 꼭 챙겨야 합니다. 다만, 입원 중엔 렌즈가 번거로울 수 있으니 안경을 쓰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 보조기기(휠체어, 목발 등)
개인적으로 필요하다면 사용 중이던 기기를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세요.
놓치기 쉬운 물품들
🏥 현금 & 동전
병원 내 편의점, 자동판매기 이용 시 카드가 안 되거나 소액 결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적당한 현금을 챙겨가시면 됩니다.
🏥 귀마개 & 안대
병실이 시끄러워서 잠들기 어려운 분도 많습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귀마개와 안대가 큰 도움이 됩니다.
🏥 작은 담요 or 쿠션
장기 입원이 예상된다면, 집에서 쓰던 쿠션이나 담요를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필기 도구 & 메모장
의사나 간호사 설명을 기록하거나, 약 복용 스케줄을 체크하기 위해 볼펜과 간단한 수첩을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병원 입원 생활 팁
🏥 규칙적인 생활
병원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치료를 받으므로, 규칙적인 루틴을 지키는 게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
불편함이나 궁금한 점은 바로바로 물어보세요. 적극적인 의견 교환이 정확한 진료와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 방문객 관리
가족과 친구 방문은 큰 힘이 되지만, 지나친 방문은 피로를 유발하고 다른 환자에게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 개인 위생 철저
감염 위험이 높은 병원 환경에서는 손 씻기, 양치질, 개인 물품 사용 등이 정말 중요합니다.
🏥 가벼운 운동
의사가 허락한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복도에서 가볍게 걷는 정도만으로도 혈액순환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든다
병원에 입원해보면, 낯선 환경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시면, 최소한 ‘아, 이거 놓고 왔네!’ 하며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거에요.
입원 기간이 길수록 또는 긴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더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용이 제한되는 물품” (가습기, 커피포트, 전기장판, 찜질팩 등) 은 미리 병원 측에 문의하셔서 불필요한 갈등이 없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입원은 생각보다 더 지치고 힘든 과정이지만, 잘 준비하여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확보하면 회복이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